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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여행에 필요한 기내 뷰티 메뉴얼 ( In Flight Beauty )

Published by Jasmine Seo

W Korea 2012년 7월호

기내 습도는 15%
피부 좋다는 셀레브리티 치고 ‘뉴욕행 비행기에서 라메르 크림 한 통을 다 발랐다더라’ 소문 하나 안 난 사람 없다. 그만큼 기내는 최단시간 안에 피부를 가장 혹사시킬 수 있는 환경. 일반적으로 우리가 쾌적함을 느끼는 습도가 50~60%라면, 장마철은 80%, 기내는 15% 이내다. 장시간 비행이라면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알고 있듯이 건조한 상태에서는 작은 자극만으로도 피부 노화가 유발되기 쉽다. 잔주름이 쉽게 자리 잡고, 피부층 또한 얇아지기 때문에 쉽게 탄력을 잃게 된다. 보딩시 반드시 챙겨야 하는 화장품을 딱 한 가지만 고르라면 무엇보다 보습 제품이다. 단순히 수분을 주는 제품이 아니라 환경 영향을 쉽게 받지 않는 지속력을 지녔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NMF(Natural Moisturizing Factors)로서 젖산, 요소,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수면팩처럼 크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습팩을 얼굴 전체에 바르거나 시트팩을 붙여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응책이 되겠지만, 메이크업을 지울 수가 없다면 메이크업 전에 미리 수분 에센스를 평소보다 두둑이 바르는 것도 방법. 피부가 얇은 눈가와 입술에는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보기 싫은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코 옆, 이마, 뺨도 탈수가 되면서 평소에 없던 각질이 일어날 수 있는데 고체형 멀티 밤을 발라놓으면 수분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물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수분과 미네랄을 공급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커피, 홍차, 맥주 등 수분 배출을 증가시키는 음료는 자제하도록.

고도와 자외선은 비례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의 강도 역시 세지는데, 많게는 지상보다 2배 가까이 강해진다고 한다. 특히 창가석에 앉을 경우 알게 모르게 자외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을 발라주고, 기내에서 아침을 맞을 경우에도 잊지 말고 덧바르도록. 주로 이 시간에 무방비 상태로 햇빛을 쏘이기 쉬운데, 피부층이 얇아지고 탈수된 상태이므로 피부 방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여행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다가 비행기 안에서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는 경우라면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비비크림을 덧바르는 것이 좋고, 메이크업을 지울 수 없는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콤팩트를 시간 간격을 두고 덧바른다. 자외선의 폐해를 색소 침착 하나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좀 더 파고들어가면 이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어 벌어지는 현상 중 하나일 뿐이다. 피부를 지탱하고 있는 층이 손상되어 전반적인 피부 노화가 야기된다. 항산화, 항노화 효과의 안티에이징 크림을 샘플로라도 준비하도록.

밀폐된 공간
밀폐된 공간 안에 수백 명이 함께 있다 보니 먼지가 많을 수밖에 없다. 건조해진 피부에 먼지가 닿을 경우 알레르기성 피부가 악화될 수 있고, 평소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한 사람이라면 이보다 상태를 더 악화시키기에 좋은 환경도 없는 셈이다. 급작스럽게 피부가 간지럽고 발갛게 달아오른다면 일단 차가운 물로 적셔준다. 그런 다음 진정 성분의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거나 혹은 가벼운 젤 타입의 수분 크림을 바른다. 진정 성분의 제품은 여행지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므로 작은 샘플로 하나 정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캐머마일, 알로에, 오이 등이 진정, 수딩 효과가 뛰어나다.

기압으로 인한 부기
지상보다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당연히 온몸이 붓기 시작한다. 스키니 팬츠 같은 혈액순환에 좋지 않은 의상은 피하도록. 천연 섬유 가운데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의 의상을 선택한다.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체조를 부지런히 따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좁은 자리에서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인중 가운데, 윗 입술 바로 윗 부분은 ‘인중혈’. 이 부위를 자극해주면 동맥흐름과 부종,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 주위가 피로하다면 양 눈 가운데와 코뼈가 만나는 부위를 지압한다. ‘정명혈’로 눈을 맑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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