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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9
안티폴루션과의 전쟁
올해도 시작된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기도 한 미세먼지가 온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를 공격한다.
환경오염에서 비롯된 신유형의 피부 질환이 공식처럼 정립되는 지금, 당신이 알아야 할 것과 대비해야 할 것을 담았다.
지난 1월, 국내 초미세먼지 기준이 기존 1m₃당 25㎍에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15㎍로 조정하는 국가 계획안이 확정, 통과되었다. 아직 WHO 권고 기준인 10㎍에는 채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공기가 오염되면서 ‘공기 질환’이라는 새로운 질병의 카테고리가 생겨났고, 절대 무시하거나 놓쳐서는 안 될 영역이라는 것.
여기서 먼저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초미세먼지의 차이점부터 짚어보자.
대륙에서 날아오는 황사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 날아오는 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 반면 머리카락 굵기의 20~30분의 1 크기인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미세먼지도 그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PM 10은 10㎍(1천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 PM2.5는 2.5㎍(1천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를 뜻한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즈에 있다.
미세먼지의 기준이 10㎍인 것은 바로 우리 몸이 배출 가능한 최소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입자의 크키가 어느 정도 기준 이상이면 우리 몸은 기침이나 가래 등으로 자연스럽게 배출해낸다. 하지만 몸이 걸러낼 수 있는 크기보다 작을 경우 폐까지 도달해 폐포를 손상시킨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위를 지나 장까지 도달하게 되며 혈관을 막거나 몸속 곳곳을 떠돌며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몸에 축적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지만, 피부와 눈 등 공기에 노출된 곳과 부딪혔을 때 생기는 현상도 간과할 수 없다.
피부와 미세먼지가 만날 경우 모공에 축적되면서 모공을 막아 분비물이 배출되는 역할을 방해하게 된다. 이로서 피부 트러블과 민감도가 증가하게 되고, 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 등의 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갈 경우, 그 크기가 너무 작아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각막에 미세한 상처를 내 눈을 충혈시킨다. 여기에 망막의 표면 장력의 균형을 무너뜨려 안구건조증까지 유발하니 이쯤되면 환경의 역습임에 틀림없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다음에 있다.
미세먼지와 독성을 띠는 산화물이 결합하는 경우. 이를 이해하려면 미세먼지의 발생 과정부터 이해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자연적인 이유와 인공적인 이유, 두 가지로 생겨난다. 자연적인 발생은 흙먼지, 화산재, 바닷물의 소금 등이 잘게 쪼개지면서, 인공적인 발생은 매연, 배기가스, 분진, 잡초의 연기 등에서 비롯된다. 인공적으로 생겨난 미세먼지는 산화물의 독성을 담고 있으며, 기체와 액체를 넘나들며 공중을 떠돌다 인체에 흡수된다. 이 정도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중 우리 몸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피부에 끼치는 영향과 대처법에 대해 다음장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길.
*PM(Particulate Matter: 대기 중에 떠도는 미립자 상태의 물질)
에어 폴루션 자문단 고운세상 코스메틱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리더스피부과 목동 트라팰리스점 전문의 이형민, 모델로피부과 전문의 윤성환, 설레임피부과 전문의 강정하, 아이디피부과 전문의 김민주,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전문의 이근수, 원진피부과 전문의 이상봉, 유스피부과 전문의 강현영, 클린업피부과 일산점 전문의 남상호, WE클리닉 전문의 조애경
Chapter 1
유해 미세먼지 철벽 방어
미세먼지에 둘러싸인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간단한 3단 방어
신체와 공기가 접하는 접점, 피부
최근 한 연구에서 실내 공기 오염이 중국인의 조기 피부 노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주름 등 노화와 관련 있는 지표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 두드러졌던 것. 사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미 2010년, 피에케터의 연구에서 최초로 교통량과 관련된 미세먼지의 만성 노출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혀진 바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피부에도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민감한 피부나 극건성 피부,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받기 쉬운 피부가 접할 경우 그 악영향은 배가된다. 그렇다면 실내외 곳곳에 존재하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은 클렌징부터 보습, 차단까지 미세먼지 케어는 물론 미세먼지로 민감한 피부를 다독여주는 스마트 아이템을 피부에 3단으로 사용해 방어막을 구축하는 것.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저자극 클렌저로 세안하고, 낮 동안 피부 민감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다스려주는 크림을 챙겨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 관리를 충분히 해주는 것 또한 잊지 않도록. 피부 수분이 부족할수록 미세먼지로부터 손상받기 쉽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외선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결합할 경우 더 유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케어해줄 자외선 차단제 역시 챙겨 바르는 습관을 지니도록. 그것이 피부를 위하는 길이다.
Tips
초미세먼지는 생활 속에서도 발생한다(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다). 당신이 모르고 있던 일상 속 초미세먼지들. -출처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 중
- 요리할 때 재료가 눋거나 탈 경우
-운전 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도로에 타이어가 마찰하면서
-가전제품의 모터가 회전하면서 먼지를 잘게 부술 경우
-가스나 전기오븐 사용 시 10만 개/cm₃ 이상 발생
-양초가 그을릴 때
-믹서 사용 시 식품이 잘게 부서지면서
-헤어 아이론 사용 시 머리카락이 타면서
-스팀다리미의 스팀 그 자체가 초미세먼지
-낙엽이나 나무를 태울 경우. 그 외 포함 물질에 따라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이 함께 발생
제품
STEP1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퓨리파잉 포밍 크림 200ml 2만4천원대
모공보다 작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에 UV가 더해지면 더욱 유해한 영향을 끼쳐요. 이 입자가 피부에 흡착되면 민감도 상승뿐 아니라 칙칙함과 건조증 등의 증상이 악화되게 됩니다.
by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전문의 이근수
Power 3 steps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항산화 복합 성분이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피부 손상을 보호해주는 보호막을 얼굴에 바르고 외출할 것. 유해 활성산소는 주름을 만들고, 색소침착을 남기는 노화의 주범 요인이다.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초미세먼지 차단 BB는 20~44세 22명의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의 흡착 방지 효과 테스트를 완료했다. 보호막 없이 유해 미세먼지를 그대로 피부가 접할 경우 모공 속으로 그대로 투과하고 축적, 클렌징으로도 완벽히 분리하기 어렵다는 결론. 유비데아 BB와 함께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클렌저와 울트라 크림을 사용해 피부 방어막을 형성한 실험 테스트에서는 거친 피부 결이 69% 개선되고 민감도가 29.1% 감소하는 *수치를 선보였다. 결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위험 경보를 울리는 날은 좀 더 공해에 최적화된 제품을 사용해야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앞으로 미세먼지 케어에 집중할 때 늘 대기오염까지 염두에 두자. 이것이 미래 사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피부 거칠기 감소 69% : 35세~63세 여성 53명이 4주 사용 후 전문가 육안 평가를 점수화(0에서 5까지)한 수치 감소
*피부 민감성 감소 29.1% 4주 후 10% 젖산 용액을 팔자 주름에 발랐을 때 피실험자가 따가운 정도를 점수화 (0에서 3까지)한 수치 감소
초미세먼지 대응 3단 무기
1 step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퓨리파잉 포밍 크림
민감한 피부를 위해 최소 성분만 사용한 저자극 클렌저.
글리세린과 EDTA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천연 보호막을 보호하는 동시에 모공 속 초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한다. 200ml 2만4천원대
2 step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울트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해로 인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민감도를 낮춰준다. 특히 밀폐용기를 도입해 내용물이 변질될 우려를 방지한다. 40ml 3만7천원대
3 step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BB SPF50+/PA+++
UVA, UVB는 물론, 초미세먼지의 흡착까지 막아주는 UV+
폴루션 방패 실드. 피부 초미세먼지 흡착 방지 테스트로 피부에 덜 흡착되는 동시에 피부를 보호해주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30ml 3만1천원대
제품
STEP2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울트라 40ml 3만7천원대
STEP3 라로슈포제 유데비아 XL BB 30ml 3만1천원대
Chapter 2
일상 속 독소 해독과 정화
몸속과 피부에 축적되기 쉬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배출 전략
막을 수 없다면 씻어내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음’으로 피부를 향해 전방위 공격 신호를 보낸다면 무엇보다도 몸속에 축적되지 않도록 클렌징과 해독에 올인하자. 특히 미세먼지 내에 포함된 비소와 같은 중금속 성분은 한 번 체내에 자리 잡으면 배출되기 어려우며 장기간 노출되거나 축적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한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 야외 활동을 한다면 방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젖은 수건을 마스크 안에 겹쳐 대는 것이 호흡은 어려워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
최근 실내 미세먼지 농도도 실외 못지않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에 관해서도 회자되고 있다. 우선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널어 놓는 수고로 적정 수준의 습도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미세먼지는 좀 더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에 잘 흡착되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에 벵갈고무나무나 산호수 등의 화분을 두거나 참숯을 비치하면 미세먼지가 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 외출 후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 붉어지는 증상이 있다면 클렌징에 특히 신경 쓰자. 약산성 클렌저를 적당량 덜어 거품을 낸 뒤 모공 브러시나 곤약을 이용해 부드럽게 세안한다. 얼굴뿐 아니라 턱 아래, 헤어 라인, 귀 주변까지 1~2분간 마사지하듯 가볍게 문질러 보자. 혹은 진동 클렌저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 브러시와 초음파 진동이 손이 닿기 힘든 모공 속을 깨끗하게 세정해주기 때문이다.
클렌징과 디톡스 마스크 말고도 체내에 쌓인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을 자주 마셔 몸속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동시에 농도를 희석시킬 것. 해독 기능의 레몬차와 녹차 등을 마시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칼륨이 함유된 해조류나 오메가-3가 풍부한 고등어, 디톡스 기능이 있는 마늘, 배, 생강 등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 역시 놓치지 말자.
Q&A
Q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자외선 지수는 낮아질까
거의 관련 없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태양광선이 분산되어 자외선 지수는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자외선이 줄어서 얻는 이득보다는 미세먼지에 의한 손실이 훨씬 크다.
Q 하루 중 미세먼지가 높은 시간은 언제일까
대기가 안정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 가장 농도가 높다. 따라서 새벽 시간, 도로변을 조깅하는 것은 금기해야 할 행동. 혹은 필히 미세먼지를 방지해줄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다. 특히 실외 중 도로변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
Q 실내에서 미세 먼지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집먼지나 청소기 먼지, 벽지, 카펫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 기본적으로 실내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또한 주방에서 요리할 때, 오븐을 사용할 때 이산화질소를 포함한 유해 초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된다.
Q 실내와 실외가 혼재된 사무실에서의 미세먼지 농도는
밖에서 신는 신발을 그대로 신고 생활하는 사무실에서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심각하다. 특히 출입문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데, 먼지를 털어낼 발판을 준비하고, 실내화를 따로 착용하는 것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해결책이다.
Basic weapon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 꼭 챙겨야 할 외출 무기들.
1 닥터 브로너스 라벤더 오가닉 핸드 새니타이저 손 소독제로 자주 미세먼지를 날린다. 59ml 6천9백원
2 리스테린 쿨민트 입속을 수시로 헹궈 미세먼지를 삼키지 않도록 한다. 250ml 3천7백원
3 프렌즈 아이드롭 쿨 눈이 충혈되거나 건조한 느낌이 들면 안구를 세척하자. 12ml 5천원대
4 3m 방진 마스크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경우 반드시 착용한다. 재사용 시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할 것.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할 경우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로 접촉 면적을 최소화한다. 또한 손에 묻은 미세먼지가 얼굴로 전달될 수 있으니 수시로 손을 씻을 것.
by 리더스 피부과 전문의 이형민
1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블로썸 블루 20만원대
2 키엘 미세먼지 차단 허벌 마스크 75ml 3만8천원대
3 아이오페 엔자임 파우더 트리트먼트 워시 50g 2만8천원대
4 슈에무라 녹차 모링가 클렌징 오일 150ml 9만8천원대 5 리아네이처 리아 모공브러쉬 2만3천5백원
Power peeling weapon
피부 장벽 다지는 저자극 필링
모공에 침투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100% 제거할 순 없어도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클렌징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우선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려고 과격하게 클렌징하다 보면 피부 장벽이 무너져 오히려 피부가 예민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클렌징해야 할까
먼저 외출 시 피부에 닿는 손이나 머리카락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부터 클렌징한다. 그다음 따뜻한 물이나 스팀 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 노폐물이 최대한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모공 벽에 붙은 미세먼지가 최대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전략. 단, 아침에 스팀 타월을 사용할 경우 넓어진 모공으로 미세먼지가 침투하기 쉬우니 나이트 케어에 응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저자극 필링 제품으로 각질을 관리해줄 것. 클렌징과 함께 필링을 병행하면 피부 세포의 재생 주기를 촉진해 피부 본연의 힘이 살아나게 된다. 필링 제품을 선택할 땐 수분감이 충분해 자극 없이 각질이 제거되는지, 불필요한 각질만을 제거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지 않는지 반드시 체크하도록.
초미세먼지에 대항하는 초저자극 ‘브라이트닝 필링 젤’
수분으로 하는 각질 제거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각질을 제거하면 좀 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수분감이 충만한 천연 셀룰로오스 성분이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하는 브라이트닝 필링 젤의 원리.
인스턴트 브라이트닝
비타민 C·E 성분이 브라이트닝 효과를, 블랙 윌로우 성분으로 피부 청정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필링만으로도 한 단계 화사한 피부 톤을 얻을 수 있다.
필링으로 만드는 맑고 촉촉한 피부
저자극 천연 필링 효과는 물론, 꿀과 트레할로스, 접시꽃 등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력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지향한다면 저자극 필링을 꼭 한 번 시도해볼 것.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클렌징에서는 저자극 제품을 사용해 미세먼지가 피부에 안겨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필링 제품을 이용해 묵은 각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좋은 각질이 건강한 피부 장벽을 구성하게 된다.
by 고운세상 코스메틱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제품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젤 120g 1만9천원
Chapter 3
피부 힘 기르는 보습의 기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진정 & 보습 힐링 케어
건조함을 잡으면 민감함도 잡힌다
생체리듬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절기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 외부 유해 요소에 피부 역시 평소보다 취약한 상태로 바뀐다. 피부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각질 세포를 형성하지 못해 각질층이 얇아지고, 이로 인해 수분이 쉽게 증발, 피부 건조가 심화되는 연쇄 작용이 이어진다. 이렇게 메마른 피부에 중금속이 포함된 황사나 미세먼지가 닿으면 피부 컨디션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한다. 따라서 항상 보습이 충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 민감도를 낮추는 지름길. 이에 설레임피부과 전문의 강정하는 보습뿐 아니라 지속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건조한 피부만 해결해도 안티 폴루션 스킨케어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죠. 시간이 지나면 금세 건조해지는 제품보다는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보습제를 사용해야 해요.” 이 외에도 과민감성이나 항염, 항산화 기능을 더한 제품을 사용하면 미세먼지나 황사로 자극받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TIPS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그리고 환절기가 만났을 때 나타나는 피부 이상 징후 세 가지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건조하다면
보습 크림이나 마스크로 각질을 다스린다. 피부가 민감하고 건조해지는 환절기 특성상 벗겨내야 할 과잉 각질이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층의 수분량이 적어져 일시적으로 일어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다면
트러블과 홍조 등이 이러한 증상. 과도한 유분 제거는 스킨 밸런스를 깨뜨려 트러블을 유발시키고 기온차나 고기능성 성분은 이를 악화시킨다. 피부 pH를 조절하는 클렌저와 스킨케어 제품으로 당분간 피부 힘을 기르도록 한다.
피부가 극도로 민감해진 상태라면
피부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보습과 함께 항염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응급처치를 돕는다. 또한 피부 저항력을 높이는 항산화 기능의 제품을 추가할 것.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봄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병행하면 더욱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
1 라네즈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 40ml 3만5천원대
2토니모리 더스트 앤 더 시티 페이스 락킹 크림 50ml 1만3천8백원
3 바닐라코 블루밍 쉴드 워터풀 젤 크림 90ml 2만원
4아더마 레아캄 크렘 아빼장뜨 리쉬 40ml 3만2천원
5용카 바이탈 디펜스 50ml 7만5천원
미세먼지로 자극받은 피부는 붉은 기와 홍조가 심해지며 각질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알로에, 알란토일, 호호바 오일, 시어버터, 달맞이꽃 등 진정 성분이 포함된 크림과 마스크 팩으로 보습에 올인할 것.
by 아이디피부과 전문의 김민주
Power calming weapon
자극을 최소화한 보습 전략
대부분의 사람이 천연 성분이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은 피부에 순하고, 자극이 없을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원재료를 정제 없이 사용할수록 성분에 따라 독성을 발휘하는 경우나 특정 원료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천연 제품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대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면 민감성 피부 전용 제품을 신중히 쇼핑하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특히 피부에 수분감이 풍부할수록 미세먼지가 피부 속으로 덜 스며들게 된다. 피부 표면 장력으로 피부 겉표면에서 미세먼지가 맴돌게 되는 것. 따라서 피부에 보습을 주는 수분 크림을 진정&방어막으로 선택할 때 아크웰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처럼 피부과 저자극 테스트에서 자극 지수 0을 기록한 제품인지 확인하자. 파라벤이나 인공색소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은 모두 배제했고, 탁월한 보습 지속력을 갖춰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피부 속으로 유해 물질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피부 수분막을 보호해주는 것도 이 크림만의 특징.
셀프 수분 방어막을 만들어라
1 자체 회복 수분 마스크 야외 활동으로 하루 종일 자외선과 미세 먼지에 시달린 날에는 극도로 힘을 뺀 보습 케어가 필요하다. 세안 후 얼굴에 크림을 그대로 얹는다는 느낌으로 도톰하게 바르고, 잠들면 그 다음 날 피부가 진정된다.
2 피부 장벽 형성법 흡수가 빠른 가벼운 제형이기 때문에 조금씩 여러 번 바르면 피부 깊숙이 흡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량씩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한 번 더 덧바른다. 피부 속이 묵직하게 차오른 느낌이 들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할 것.
3 셀프 각질 턴오버 피부가 건조해져 생긴 각질을 정돈하는 데 수분 크림이 제격. 각질이 보이는 부위에 크림을 듬뿍 얹고 1분간 기다린다. 그래도 들뜨는 각질은 크림을 묻힌 면봉으로 살살 문지르면 쉽게 떨어져 나간다.
단순히 수분을 보충하는 기능 외에 피부 장벽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해주는 기능이 포함된 제품은 피부 회복 속도를 높인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이 다각도에서 공격하는 지금, 가장 주시해야 할 기능이 바로 이것.
by 설레임피부과 전문의 강정하
제품 아크웰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 50ml 2만8천원
Chapter 4
미세먼지와 자외선의 대격돌
초강력 차단 헬멧 장착법
피할 수 없다면 막아라
미세먼지와 그보다 더 작은 입자의 초미세먼지는 여과 없이 피부로 스며들면서 모공에 흡착되는데, 한 번 축적되면 여간해선 배출되지 않는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공으로 침투해 오랜 시간 잔류할수록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초미세먼지와 자외선이 만나면 독성 물질을 형성하니 무조건 미리 차단하는 것만이 정답. 특히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봄에는 과다 피지와 중금속을 포함한 황사, 미세먼지까지 한데 어우러져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야기한다. 결론은 처음부터 미세먼지를 철통 방어해 문제를 만들지 않는 것.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높은 날 미세먼지 차단 전용 마스크, 스카프, 모자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가리는 것은 기본. 자외선 차단제를 종일 덧바르고, 중간중간 더스트 컷 기능의 미스트를 뿌리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Q&A
Q 메이크업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을까
베이스 메이크업을 두껍게 바르면 유해 물질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일차적 방어가 될 수도 있다.
단, 파우더로 표면의 유분기를 제거해 보송하게 마무리하는 게 좋다. 미세한 입자의 파우더로 피부 표면을 정리하면 황사 같은 대기 중 물질이 쉽게 달라붙지 못하기 때문. 실크에 먼지가 잘 붙지 않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소량만 사용해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면 충분하다.
Q 더스트 컷 화장품, 효과가 있을까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물리적, 화학적 실드를 쳐주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다만 이러한 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꼼꼼한 클렌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제품
1 랑콤 UV 엑스퍼트 차단 CC 커버 30ml 5만7천원대
2 식물나라 산소수 미스트 100ml 8천8백원
3 CNP B.B.B+ 포뮬라 SPF46 PA++ 30ml 4만7천원
4 나뛰렐 다르간 소스 디펜스 데이 크림 by 온뜨레 40ml 5천5백원
5 이니스프리 스마트 파운데이션 더스트 블록 15ml 6천원
6 라곰 셀러스 미스트 토너 170ml 2만3천원
Power defense weapon
자외선과 미세먼지, 완벽 방어의 기술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와의 전쟁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초미세먼지는 특히 낮 시간대에 그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 일상생활에서 배출된 초미세먼지는 각종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가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면 자외선 침투가 용이해지고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겨울에 비해 자외선 강도가 훨씬 높아지는 봄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닥터지의 브라이트닝 업 선은 안티폴루션 기능을 탑재한 자외선 차단제. 안티폴루션 콤플렉스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유해 요소의 모공 침투를 예방해주고, 심해의 베누시안 성분이 자외선과 열을 차단해 피부 장벽을 보호해준다. 또한 가볍고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피부 표면을 실키하게 만들어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철통 방어한다. 칙칙한 피부 톤을 화사하게 보정하는 기능은 덤. 피지 흡착력이 뛰어난 타닌 콤플렉스를 함유해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
안티폴루션 3중 보호막 ‘브라이트닝 업 선’
외부 유해 요소를 막아주는 안티폴루션 차단막
브라이트닝 업 선에 함유된 닥터지만의 독자 성분 ‘안티폴루션 콤플렉스(Anti-Pollution Complex)’가 미세먼지의 피부 접근을 차단하는 방어막을 형성, 오염물질의 모공 침투를 막아준다.
자외선과 열을 동시 차단하는 UV열 차단막
심해 2,000m 아래의 뜨거운 환경에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의 베누시안(Venuceane) 성분을 함유, UV 열 차단막을 형성해 UVA, UVB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피부 장벽을 보호해준다.
칙칙함으로부터 피부를 케어하는 톤업 보호막
크림 타입의 스킨 톤 피치 베이스가 피부 톤을 고르게 보정해 피부를 전체적으로 한 톤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자외선과 미세먼지가 만나면 피부에 끼치는 악영향이 배가된다. 자외선 차단 제품만으로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방어해줄 수 없어 안티폴루션 효과를 겸비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
by 고운세상 코스메틱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제품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SPF42/PA+++ 50ml 3만1천원
- Editor 이보배, 최보영
- Photographer 이재찬
- Model lera
- Makeup 권호숙
- Hair 조영재
- 출처 슈어 2016년 3월호
출처:http://mnbmagazine.joins.com/magazine/Narticle.asp?magazine=203&articleId=JZRKCDG0QFW51I